[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제68주년 광복절 맞아 ‘동해’ 역사적 가치 공유키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 해외 자매·우호도시 등에 시장 서한문과 ‘동해’로 표기된 지구본을 전달했다.
지구본은 그동안 광주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무역,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는 16개국 28개 자매·우호 도시에 보낼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강 시장이 미국에서 에릭가세티 LA 시장과 면담하면서 LA 시장실에 있는 지구본을 본 뒤 ‘일본해’로 표기된 지구본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광주시의 자매·우호도시 등에 동해로 표기된 지구본을 전달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동해’는 한국인이 2000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명칭이다. 삼국사기 동명왕편, 광개토대왕릉비 등 다양한 사료와 고지도에서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세계 언론, 각국 제작사, 출판사 등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되찾은 그 날의 감격을 되새기고 자매·우호도시에 ‘동해’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해’로 표기된 지구본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매·우호도시간 이해의 폭을 넓혀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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