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 수용소를 방문한다. 독일 총리로서는 처음이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는 20일 뮌헨 남부에 있는 다하우 수용소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연설할 예정이라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이 밝혔다.
다하우 수용소는 1933년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직후 만든 정치범 수용소로 유대인과 동성애자, 집시, 전쟁포로, 장애인 등 약 20만명을 가뒀다.
미군이 1945년 4월 이 수용소를 장악하기 전까지 기아나 질병으로 숨지거나 살해된 이는 모두 4만1000명에 이른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독일 정부 수장이 이 수용소를 방문하기는 처음"이라며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현지 바이에른주 교육부 장관 등이 동행한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곳을 방문하고 난 보름 뒤에는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나치가 학살을 벌였던 프랑스 지역을 방문,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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