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최정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열정으로 완벽한 캔디 캐릭터로 변신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 첫 등장한 최정원은 극 중 은정수 역을 맡아 세계적인 명품 가방 디자이너의 꿈을 품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날 그는 커다란 카메라로 사람들의 가방을 마구 찍어 대며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또 공항에서 처음 마주한 김정훈에게 "이 가방 어디서 샀냐?", "너무 예쁘다", "한번 보여 달라"는 등의 염치 불구한 멘트도 서슴없이 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특히 최정원은 가난 속에서 좋지 못한 스펙으로 여러 번 가방 디자이너 공모에 탈락했음에도 불구, 새로운 루나 프로젝트에 지원하기 위해 밤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등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씩씩한 모습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동대문에서 가방을 판매한 돈으로 외삼촌과 외숙모에게 용돈을 드리는가 하면, 길거리 음식점에서 사촌 오빠와 두부 김치를 먹는 등 착한 심성과 함께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맛깔 나는 연기로 캔디 은정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낸 최정원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공신화를 이뤄나갈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뒤바뀐 운명의 두 주인공, 은정수와 김서현(손은서 분)이 마주해 극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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