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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훈풍'vs전날 급등부담..코스피 1910선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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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910선 보합권에서 공방 중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전날 1.5%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 내린 1912.96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독일의 투자신뢰지수와 유로존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애틀란타 연방준비제도 총재의 발언이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완화시키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506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억원, 3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이어가며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전기전자를 비롯해 종이목재, 화학,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8%), 현대차, 포스코,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5종목이 오름세를, 336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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