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성광벤드가 올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틀째 오름세다.
13일 오전 9시29분 현재 성광벤드는 전날보다 700원(2.64%) 오른 2만9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3.27% 상승에 이은 오름세다. 현재 UBS, 제이피모건, CS 등 창구를 통한 외국계 순매수 합은 4만5987주다.
성광벤드는 전날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8% 증가한 101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7.7% 늘어난 280억원, 당기순이익은 52.8%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7.5%로 전분기대비 6.1%포인트 개선, 전반적으로 시장 에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성광벤드가 선별적 수주 확대로 하반기 역시 호실적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양플랜트와 가스·발전 플랜트용 피팅 제품의 수주비중 증가로 구조적인 제품군 변화가 예상된다"며 "유럽 경쟁사 대비 경쟁우위가 확대되는 만큼, 대형 발주처의 직접적인 거래도 더욱 증가해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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