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CGV 다양성영화브랜드 무비꼴라쥬가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의 화제작들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는 '2013 PiFan로드쇼'를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CGV신촌아트레온, 8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CGV센텀시티에서 개최한다.
'2013 PiFan로드쇼'는 무비꼴라쥬가 PiFan 영화제를 아쉽게 놓친 관객들을 위해 주요 수상작과 화제작을 한자리에 마련하여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것. 'PiFan'은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하는 ‘사랑, 환상, 모험’을 테마로 한 장르영화제이다.
무비꼴라쥬는 '2013 PiFan로드쇼'를 통해 총 8편의 장편 작품과 6편의 단편 작품으로 구성된 '부천 초이스 단편 모음'을 선보인다. 먼저 장편 작품으로는 올해 PiFan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관광객들', 일본의 대표 거장 감독 미이케 다카시의 신작 '짚의 방패'와 '악의 교전', 동성친구에서 연인으로 아찔한 감정을 다룬 퀴어로맨스 '하와이', 대만의 신예스타 ‘가진동’이 선사하는 귀여운 사랑이야기 '늑대가 양을 만났을 때', 오구리 슌이 제작에 참여한 포복절도 변태 히어로물 '변태가면', 크리스마스 이브 화장실에서 벌어진 좀비이야기를 유쾌한 코미디로 그린 '좀비 화장실 습격', 초능력자만 모인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소동을 그린 '촌능력전쟁' 등 총 8편을 각각 상영한다.
'부천 초이스 단편 모음'에서는 모든 사물이 먹을 것으로 보이는 한 모델의 이야기 , 알프레드 히치콕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8', 중년의 사랑과 청소년의 동성애를 다룬 '소년과 양', 예수와 좀비라는 어울리지 않는 이들의 만남을 그린 '예수 vs 좀비', 인물의 감정 변화에 따라 장르가 변화하는 독특한 형식의 '달이 기울면', 윗 층에 새로 이사 온 젊은 부부의 생활을 몰래 엿들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밀청' 등 총 6편의 작품을 한번에 상영한다.
특히, '2013 PiFan로드쇼'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벤 휘틀리 감독의 스릴 넘치고 신랄한 영국식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관광객들'. 30대 평범한 커플인 크리스와 티나가 여행 중에 함께 벌이는 연쇄살인극을 독특한 유머로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무비꼴라쥬는 8월 24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영화 상영 후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먼저 13시에는 '촌능력전쟁' 류훈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16시에는 '부천 초이스 단편 모음'의 상영작 '소년과 양'의 이형석 감독, '8'의 이상일 감독, '달이 기울면'의 정소영 감독, '밀청'의 최주용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되어 있어 관객들은 감독과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무비꼴라쥬는 '2013 PiFan 로드쇼' 개최를 기념해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CGV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예매한 고객 중 15명을 추첨하여 PiFan2013 기념품세트를 증정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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