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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울릉도 임대주택 건설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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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울릉도 임대주택 건설사업 본격 추진 ▲울릉도 저동 임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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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울릉도에 3곳의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새로 건설된다.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인근 지자체들이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의 임대주택인 데다 독도 영유권 수호 의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까지 가미돼 관심을 모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울릉도 도동읍과 서면, 북면 등 3곳에 110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LH는 지난 2008년 울릉군 저동지역에 최신식 공동주택인 국민임대주택 71가구를 건립,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78%에 불과한 낮은 주택보급률을 높이고 대부분 1970~1980년대 지어진 주택들의 노후화에 따른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로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나선 것이다.

LH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이지만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독도 영유권을 수호하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는 차원에서 공공 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울릉도 임대주택 건설사업은 해당지역이 도서지역인 관계로 과다한 건설비 소요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경상북도가 진입도로 건설비용을 부담하고 울릉군이 용지비 및 기반시설 사업비 등을 지원, 지자체와 협업한 주택사업 형태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LH는 설명했다.


3개의 국민임대주택 단지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수요평가를 통과했으며 LH는 연내 주택계획 사업승인을 받아 내년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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