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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김학범 강원FC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강원 이사회는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22라운드 원정경기(0-4 패) 직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 논의 끝에 김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지난해 7월 부임 이후 13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강원은 최근 4연패를 포함,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으로 현재 2승9무11패(승점 15) 13위에 처져있다. 다음 시즌 1부 리그 잔류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13·14위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2위는 챌린지 우승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강원 측은 "치열한 강등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전적인 변화를 택하게 됐다"라며 감독 경질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신속히 팀이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임명할 예정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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