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여자 실업축구의 맞수' 인천 현대제철과 고양 대교가 제12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 6강 토너먼트에서 만난다.
올 시즌 W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제철은 8일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A조 예선 최종전에서 수원시설관리공단(FMC)에 0-1로 패했다. 같은 날 C조의 고양대교 역시 부산 상무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0-1로 졌다.
이변은 둘의 맞대결을 조금 일찍 성사시켰다. 각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대진 추첨 결과 1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6강전을 치른다.
대교는 2009년 WK리그 출범 이후 최다 우승(3회) 기록을 자랑한다. 현대제철은 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WK리그의 강호. 특히 두 팀은 4년 간 세 차례나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치열한 라이벌 의식을 자랑한다.
한편 수원FMC와 충북 스포츠토토는 각조 1위 세 팀이 참가한 대진 추첨에서 부전승으로 4강에 직행하는 행운을 안았다. 반면 C조 1위였던 부산상무는 아쉽게 추첨에서 밀려 B조 2위 전북KSPO와 6강부터 치르게 됐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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