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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G2가 공짜?" 소비자 욕심에 LG 이벤트 아수라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일부 참가자, 풍선 띄우기도 전에 잡아채…넘어지거나 다친 사람들도 있어

"100만원 G2가 공짜?" 소비자 욕심에 LG 이벤트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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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가 'G2' 출시 기념으로 풍선 이벤트를 기획했지만 일부 참가자들의 욕심으로 이벤트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말았다.

9일 휴대폰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따르면 LG전자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진행한 'G 인 더 클라우드 시즌 2' 이벤트에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가 넘어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G 인 더 클라우드 시즌 2는 LG전자가 G2 교환권이 매달린 풍선 100개를 띄운 후 향후 하늘에서 풍선이 터지면서 교환권이 땅으로 떨어지면 이를 주운 사람들에게 G2를 증정하는 행사다.

그러나 주최측이 풍선을 띄우기도 전에 일부 참가자들이 풍선을 잡아채고 풍선을 띄운 후에도 한꺼번에 여러 사람들이 몰리면서 넘어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현장에 있었던 네티즌들은 "LG전자가 풍선을 100개 준비했는데 채 날리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띄운 풍선은 40개밖에 남지 않았다", "풍선을 옮기던 중 이미 사람들이 달려들어 풍선을 다 터뜨리고 싸우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아무리 공짜라고 해도 사람들이 너무했다" 등의 의견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LG전자가 안전 요원을 더 많이 배치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1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공짜로 얻기 위한 참가자들의 욕심이 행사를 망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10일 부산, 11일 대전, 12일 대구, 13일 광주 등에서 풍선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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