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보라 인턴기자]가수 이현도가 故 김성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현도는 지난 7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힙합의 조상 듀스' 편에 출연해 故 김성재와의 추억을 공개했다.
이날 이현도는 듀스 멤버였던 故김성재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성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참 멋있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이런 과정이 내 상처를 후벼 파는 느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가슴은 아프지만 나는 성재에 대해 계속 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재를 생각하는 내 모습은 전쟁터에 나간 젊은이가 다리 한 쪽을 잃고 쩔뚝이며 걷는 것과 같지만 그걸 적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그는 "이젠 성재를 얘기하는 것이 편하다 불편하다의 문제는 아니다. 내가 짊어지고 견딜 수 있는 상처로, 흉터로 지닌 채 살고 있다. 그 자체가 힘들지 않다. 보고 싶을 뿐이다"면서 故 김성재를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하하는 음악 활동에 대한 소신발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보라 인턴기자 lee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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