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8500명 구조조정 추진..최근 2년간 이미 2만명 줄여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노키아와 지멘스의 합작법인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가 판매 부진 때문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가 수익성 향상을 위해 8500명 규모의 인원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5만500명 수준인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 직원은 내년 말까지 4만2000명으로 줄어든다. 전체 임직원 중 17% 가량이 직장을 잃게 된다는 얘기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일부 설비를 매각하거나 폐쇄할 생각이다.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는 에릭슨, 화웨이, ZTE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최근 2년간 2만여명의 임직원을 감축한 바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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