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NSN·Nokia Siemens Networks)가 12억달러를 투자해 모토로라의 무선 네트워크사업을 인수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노키아와 지멘스의 합작법인인 NSN이 북미지역과 일본에서의 무선 네트워크 사업의 강화를 위해 모토로라 무선 네트워크사업을 인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SN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에릭슨 AB(Ericsson AB)와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윌리 S&P의 주식애널리스트는 “NSN이 사업 규모를 확장하면 경쟁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NSN은 최근 에릭슨과 화웨이와의 가격 경쟁과 수요감소에 따라 내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불필요한 인원을 해고하고, 매장을 줄여왔다. 라지브 수리 NS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회사 내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이나 사업을 간소화 시키는 한편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의 영역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 CEO는 “이날 인수를 발표하면서 NSN이 사업규모를 확장시키면서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좋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토로라의 현재 고객은 계속해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차세대 기술의 적용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SN은 지난해 인수한 캐나다의 노텔 네트웍스의 인수작업도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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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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