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Motorola)가 셋톱박스 부문을 45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모펀드 업체들과 통신장비 업체들이 인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이 자문사로 선정됐다.
모토로라는 작년부터 셋톱박스 부문과 휴대폰 부문의 사업을 분리할 계획을 세웠다. 수익성이 낮은 셋톱박스 부문을 매각함으로써 핵심사업 부문인 휴대폰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
지난 3분기 모토로라의 TV셋톱박스 부문의 수익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1억9900만 달러를, 매출은 15% 떨어진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비안 증권의 매트 손튼 애널리스트는 "모토로라가 38억 달러에 사업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8%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실적이 우량한 사업 부문만 모토로라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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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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