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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화장품’ 아토올(ATO ALL)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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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바이오테크, 산학연 도움 받아 15년 만에 결실…과일, 꽃, 인삼성분 등 천연물바이오 접목해 특허등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각종 공해로 크게 느는 아토피질환을 낫게 하는 ‘뿌리는 화장품’이 대전에서 첫 개발됐다.


7일 특허청 및 지역산업계에 따르면 천연물바이오 제조회사인 (주)지엘바이오테크(대표 김원대)가 국내 약 700만명에 이르는 아토피질환자들을 위해 ‘뿌리는 화장품’ 아토올(ATO ALL)을 개발, 기술특허권(특허 제10-1119272)을 받았다.

대전 배재대학교 산학협력관(N506호)에 있는 이 회사는 1998년부터 산학연 관련업체, 대학, 연구원의 도움으로 아토피를 낫게 하는 화장품 연구개발(R&D)에 들어가 결실을 얻었다.


이 과정에 약 2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들어갔고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영동대, 서원대, 충북도립대 등의 성분테스트 및 중소기업청의 자금지원을 받았다.

‘농작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약학적 조성물’로 특허등록된 아토올은 과일, 꽃, 인삼성분 등 천연물바이오물질들이 접목됐다. 칼슘으로 키우는 멜로(melo), 살균작용이 있는 옻나무 껍질, 음양오행의 기운을 머금은 화로수에서 뽑아낸 물질이 들어갔다. 화로수는 목련, 감국, 연꽃, 관동화, 금은화, 홍화 꽃을 증기로 쪄 식혀 만든 물로 보습, 항염, 피부진정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아토올은 특히 2010년 1월27일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중금속과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승인은 물론 지난해 3월20일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까지 받아 국내외적으로 성분이 입증됐다.


아토올은 손이 잘 닿지 않는 등 쪽에도 혼자서 뿌릴 수 있고 끈적거림 없이 피부흡수가 빨라 재발을 막아주는 게 특징이다.


지엘바이오테크는 한밭대 내 (주)다음코스텍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제품을 만들어 국내외시장에 팔고 있다. 옥션, G마켓, 11번가, 롯데아이몰 등 쇼핑몰판매와 대도시 대리점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외국온라인마케팅채널인 이베이(ebay.com),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제품 온라인홍보채널 ‘히트500’을 통해서도 선보이고 있다.


김원대 지엘바이오테크 대표이사는 “전국 대리점망 구성에 이어 중국 심양에 현지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일본에도 제품샘플이 나가 곧 가시적 성과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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