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내 면세점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면세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제품의 미주 대형유통망 진출 지원을 위해 LA 베버리힐즈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매장을 설치 중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면세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중소기업 제품 전용매장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에게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전용 매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미국 현지인들의 취향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상품·매장 인테리어를 구성하려면,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롯데면세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 대표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적극 호응하면서 협약은 일사천리로 성사됐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LA 베버리힐즈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의 내·외부 인테리어를 자문 중이며, 한국적 컨셉을 가미해 미국 소비자들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고려 중이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 롯데면세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들이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다가가고,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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