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영화 '설국열차'의 흥행가도에 원작만화가 동승했다.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개봉 7일만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덩달아 원작 만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설국열차' 원작만화의 흥행 공식은 기존 사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영화 '위대한 게츠비'의 인기로 원작소설의 판매가 다시 불붙었던 데서도 알 수 있 듯 영화나 TV 등 매체 영향력이 출판에 그대로 반영되는 형태는 늘상 있어 왔던 사례다.
프랑스 원작 만화 '설국열차'는 지난 2004년 국내에 출판돼 소개됐다. 그러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절판됐던 작품이다. 이번에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전부터 다양한 화제를 낳으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지난 7월 말 재발행되자 다시금 원작에 대한 인기도 뜨겁다.
7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초기 입고된 만화 '설국열차' 물량이 2주 만에 모두 소진됐다. 물량이 부족해 출판사에서 서둘러 재인쇄를 진행, 7일 다시 발송이 재개됐다. 프랑스 만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이다.
인터파크도서 만화 담당 김상근 MD는 “봉준호 감독이 수년간 인터뷰를 통해 차기작으로 언급했을 만큼 '설국열차'는 매력적인 만화”라며 “먼저 영화를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 엔딩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 만화를 통해 또 다른 엔딩을 접하는 등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높다”고 추천했다.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만화 '설국열차'의 높은 관심에 부응해 도서 구매 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8일까지 '이 만화를 기대하라!!'라는 기획전을 진행, 구매 금액 별 추가 포인트 및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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