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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8월 여름휴가 장소는 역시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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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서울시민 여행 통계 자료...매년 1.68회 숙박여행...8월달 강원도 숙박여행이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시민들은 매년 하룻밤 이상을 자고 오는 숙박 여행을 평균 1.68회 다녀 오며, 주로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강원도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숙박여행 횟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원도(22.9%), 경기도(7.6%), 제주도(5.4%)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숙박여행을 많이 하는 시기는 8월(17.7%), 7월(8.3%), 12월(6.2%) 순이었다. 연간 숙박여행비용은 1인당 총 41만원, 1회 숙박여행 시 25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여행의 경우 주로 5월에 경기도를 많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일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경기(15.4%), 강원(8.1%), 서울(6.1%) 순이었다. 시기는 5월(7.1%), 10월(6.2%), 12월(5.7%) 순이었다. 연간 당일여행 비용은 1인당 14만원, 1회 당일여행 시 8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시민들은 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여행을 자주 가지는 않지만 기간이 길고 비용도 많이 쓰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 중 1년간 1회 이상 숙박여행을 한 사람의 비율은 42.5%로, 전국(46.8%) 대비 낮은 편이었다. 여행 경험자의 연평균 숙박여행 횟수도 1.6회로, 전국(1.7회) 평균보다 낮았다. 당일 여행 비율과 횟수도 각각 29%, 1.8회로, 전국(40%, 2.3회) 평균 이하였다.


그러나 1회 숙박여행 시 여행일수가 2.9일로, 전국 2.7일보다 길었다. 여행비용도 1회 숙박여행 비용은 전국 평균과 비슷하나, 1회 당일여행 비용은 전국 평균 대비 5000원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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