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개막 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서 공개…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통해 생중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다음달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노트 3'를 전격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영문 보도자료 사이트를 통해 9월4일 오후 7시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 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이 열리기 이틀 전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주요 관계자들에게도 이 같은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노트 더 데이트(NOTE THE DATE·날짜를 주목하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이날 행사에서 공개될 제품이 갤럭시노트 3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펜으로 쓴 듯한 '언팩'이라는 글자와 상자 모양의 그림도 갤럭시노트 3 공개를 시사한다.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인 '삼성 갤럭시 기어(가칭)'에 대한 암시는 없지만 업계는 갤럭시노트 3와 함께 삼성 갤럭시 기어가 공개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를 유튜브 사이트 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오프라인을 통해 삼성 언팩 행사를 생중계하는 것은 처음이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노트 3는 5.7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 3기가바이트(GB) 램 등을 지원한다. 지역에 따라 모바일 AP는 달라질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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