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인도 정비, 어린이공원 화장실 보수 등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는 7건, 17개 사업이 2014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26~27일 이틀 동안 열린‘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시 참여예산위원 250명의 투표로 223건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앞서 시민들과 자치구가 제안한 사업 1460개중 1~2차 심사를 거쳐 410개 사업이 최종 투표 대상으로 올라왔다.
적은 예산으로 마을 주변의 불편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안들이 대체로 인기가 좋았다.
가장 많이 선정된 사업분야는‘공원’이었다. 주민들은 공원 화장실 확충 등 마을 근처 공원의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사업안을 많이 내놨다.
중구는 참여예산 분과위를 통과한 8건이 참여예산 한마당에 상정됐으며, 7건(17억6200만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난 해 선정된 4건, 12억5600만원보다 3건, 5억600만원 늘어난 것이다. 그만큼 중구가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볼 수 있다.
선정된 사업은 ▲우범지대 CCTV설치(1억6500만원) ▲역사문화탐방 무인 관광안내기 설치(6500만원) ▲장충단공원내 어린이놀이터 설치(2억5000만원) ▲낡은 어린이공원 화장실 새로 지어주세요(4억4000만원) ▲공원정비(3억4000만원) ▲남대문시장 인도 고쳐주세요(4억8500만원) ▲지역 어르신을 위한 텃밭 조성(1700만원) 등 7건이다.
▲서소문고가 하단ㆍ남산동ㆍ주교동ㆍ신당동(신당1동)ㆍ청구동(신당4동)ㆍ신당5동ㆍ동화동(신당6동) CCTV 설치(우범지대 CCTV 설치, 7개 사업) ▲약수어린이공원ㆍ다산어린이공원 화장실 보수(낡은 어린이공원 화장실 보수, 2개 사업) ▲수표동 쉼터 정비, 다동 소공원 정비, 무학봉공원 정비, 청소년수련관 앞 쉼터 조성(공원정비, 4개 사업) 등 구체적인 세부사업을 포함하면 17개 사업에 달한다.
서울시 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한 예산 503억원은 오는 11월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된 후 내년부터 집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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