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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가격 9% 급락, SSD 구원투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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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시바 일제히 증산 탓에 가격 하락…"SSD 대중화로 안정세 찾을 것"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던 낸드플래시 가격이 최근 급락한 가운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대중화가 본격화 되면서 다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4기가비트(Gb) 8G×8 MLC의 지난 7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이 5.02달러로 2주 전에 비해 0.5달러(9.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4Gb 가격이 9% 넘게 하락한 것은 최근들어 처음이다.

스마트폰의 성장세에 힘입어 낸드플래시 가격은 계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없어서 못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수요가 공급량을 초과할 정도였다. 하지만 7월들어 갑자기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의 주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생산량 증가를 통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D램을 생산하던 청주 M12라인을 낸드플래시 전용라인으로 전환했다. 일본 도시바 역시 지난 7월 욧카이치공장의 생산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한 뒤 낸드플래시 증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중국 시안의 낸드플래시 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증산에 나서자 종전 공급 부족 현상에서 일시적으로 공급량이 늘어나며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는 하반기 SSD 시장이 대중화 되며 낸드플래시 가격은 다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격을 낮추고 성능은 높인 SSD '840 EVO' 시리즈를 선보였다.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전문 하드웨어 리뷰 사이트에서 뛰어난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 받았다. 1TB 가격을 70만원대에 책정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보증기간도 3년으로 확대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오는 9월 자체 콘트롤러 칩셋을 내장한 SSD를 선보인다. 도시바 역시 올해 초 SSD 첫 제품을 내 놓으며 SSD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SD 시장이 본격화 될 경우 낸드플래시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낸드플래시 글로벌 상위 3개 업체가 모두 증산에 나선 까닭은 스마트폰이 아닌 SSD 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본격적인 대중화가 진행되며 낸드플래시 가격은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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