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청아가 사기를 당하고 폭풍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민우와 힘든 결혼 생활을 끝내고 아들과 함께 살 집을 얻으려다 사기를 당해 위자료로 받은 돈을 모두 날린 것.
지난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에서 다정(이청아)은 부동산 중개사가 월세를 전세로 돌려서 이중계약을 하고 돈을 갖고 도망을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정은 사기를 당한 충격에 넋을 놓고는 "엄마 어떡하니. 우리 이제 어떡하니"라며 자신이 처한 참담한 현실에 지우(황재원)를 끌어 안고 눈물을 흘렸고, 지우 역시 울음을 터뜨리며 그녀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에 다정은 울고 있을 때가 아니라며 장호(이민우)를 찾아가 사기꾼을 잡을 수 있게 검찰청에 말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 조차도 난희(윤주희)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난희는 그녀가 동정표를 사 돈을 더 챙기려고 수작을 부린다며 몰아 붙였고 다정을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이청아는 다정의 힘든 심경을 잘 살린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폭풍 오열에 안타까웠다" "눈물의 여왕" "이제 좀 다정이가 행복해지나 했더니" "두 모자 울 때 같이 울었다" "이청아 눈물에 가슴 먹먹"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복희(배종옥)가 화재 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이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원더풀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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