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메디슨이 올해 첫 초음파 의료기기 신제품인 'UGEO PT60A'를 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메디슨이 최초로 선보이는 현장 진단용 초음파기기다. 초음파기기는 초음파를 이용해 인체 내부를 들여다보고 조직의 이상이나 병의 유무를 확인하는데 사용된다.
'Compactly Powerful'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UGEO PT60A는 전문의가 직접 환자가 위치한 곳으로 이동해 진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사양의 기능을 자랑하며 특히 니들메이트 기능은 주사 바늘의 실시간 위치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마취 및 신경 차단 시에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삼성전자의 이미지 프로세스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고 인체조직의 형태를 더욱 선명하고 쉽게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지난 3월 비엔나에서 열린 '2013 유럽방사선학회(ECR)'에 처음 전시된 이 제품은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상' 수상했으며 삼성전자 갤럭시 탭에 사용되고 있는 10.1인치 LED 터치스크린이 전면에 탑재돼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돕는다.
삼성메디슨은 UGEO PT60A를 현장 진단 영역으로 분류되는 마취과, 응급의학과, 근골격계, 중환자 진료와 스포츠의학 분야의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조수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삼성메디슨의 최신 초음파 기술과 삼성전자의 첨단 가전 역량과 디자인이 접목된 UGEO PT60A가 현장 진단 영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삼성 의료기기를 더 많은 진단 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더욱 혁신적인 IT 기술 융복합을 통해 고객과 환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의료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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