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화순전남대병원, 중·고교생에 ‘체험프로그램’ 실시"
"심폐소생술 교육· 직종별 진로 지도 등 호응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중·고교생들을 위해 마련한 ‘병원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인성교육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간 병원내에서 진행됐다. 광주·전남 20여개 중·고교에서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병원내 직종별 역할을 배우고, 병원내 부서별 견학 등의 진로지도를 통해 장래 꿈을 키웠다. 환자를 위한 병실 정리와 고객안내 등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다.
참여학생들은 여러 분야의 경험을 통해 값진 수확을 얻었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동아(화순제일중 1)군은 “환자들을 돕고, 심폐소생술도 배울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뿌듯했다”며 “이번 체험활동으로 장차 의료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다른 학우들에게도 참여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신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사랑을 체득해가는 학생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지역내 중·고교생들이 미래의 꿈을 펼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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