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화순전남대병원 20~21일 …의료진·가족들도 참여"
"숲속체험 등 심신치유 프로그램·소통증진 큰 호응"
투병중인 어린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1박2일간의 여름캠프가 마련된다.
화순전남대병원내 여미사랑병원학교는 오는 20~21일 화순랜드에서 ‘광주전남 소아암·백혈병 환아 캠프’를 연다.
이날 환아와 가족 200여명과 의료진, 후원단체와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가한다.
이 행사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소아암환아부모모임,현대삼호중공업 사랑이 있는 푸른 세상 동호회 등이 후원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아들에게 대자연 속 심신치료는 물론 사회복귀를 위한 교육과 후원단체·자원봉사자와의 결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캠프를 열고 있다.
환아들이 숲속체험,물놀이,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활력충전은 물론 어울려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의료진과 환아·보호자들과의 마음을 여는 소통도 이어져 매번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개교한 ‘여미사랑 병원학교’는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초등과 중등교사 각 1인이 운영하는 학급형태로, 현재 35명(초등 20명, 중등 15명)의 환아들이 병원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다.
장기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업의 연속성과 또래관계를 유지시켜 학습결손을 막고,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통해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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