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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만삭 임산부, 남편 성욕 채우려 소녀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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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만삭 임산부, 남편 성욕 채우려 소녀 유인 ▲ 17살 소녀 후이쉬앤이 임산부를 돕기 위해 동행하는 모습이 CC(폐쇄회로) TV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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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중국의 한 임산부가 남편의 성욕을 채워주기 위해 17세 소녀를 집으로 유인한 뒤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헤이룽장성 화난현에 사는 탄 씨 부부가 가짜 환자 행세로 17살 소녀 후이쉬앤을 유인한 뒤 강간·살해하는 범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2시께 쉬앤은 집으로 가기 위해 병원에서 나왔다가 앞서 걸어가던 임산부 탄 씨가 길 위에 넘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평소 활달하고 친절한 성격이었던 쉬앤은 임산부를 도와주기 위해 다가갔고, 배가 아프다며 집까지 부축해 달라고 그의 부탁을 들어줬다.

쉬앤이 탄 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 5층에 도착하자, 집에 있던 탄 씨의 남편 바이 씨는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요구르트 하나를 건넸다. 하지만 요구르트 안에는 수면제가 들어 있었고, 쉬앤은 요구르트를 마시자마자 정신을 잃었다.


바이 씨는 쉬앤이 정신을 잃은 틈을 타 그를 성폭행했으며 그가 의식을 회복해 거칠게 반항하자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때려 살해했다. 또 아내 탄 씨와 함께 쉬앤의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집어넣은 뒤 인적이 드문 교외에 유기했다.


이들의 범행은 쉬앤이 친구에게 남긴 문자메시지로 인해 덜미가 잡혔다. 쉬앤이 탄 씨의 집으로 가는 도중 지인에게 "임산부를 돕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이다. 공안은 실종신고를 바탕으로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 모든 CC(폐쇄회로) TV를 분석해 탄 씨 부부를 검거했다.


간호전문학교에 재학 중이던 쉬앤은 올해부터 종합병원에서 실습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모는 꿈 많았던 딸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크게 비통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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