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요일부터 무더위 시작..곳곳에 국지성 소나기 내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계속되는 비 소식에 장마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역에는 이달 6일까지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마 뒤에는 무더위와 함께 소나기나 국지성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월 첫 주말인 3일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북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비가 소강 상태에 들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한 충청이남지방은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서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일 오후 5시부터 3일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이 10~50mm, 강원동해안과 남부내륙은 5~30mm, 서해5도와 북한은 20~70mm다.
4일과 5일에는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간다. 이에 따라 한반도 주변으로 남서풍이 강하게 유지되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상층기압골에 의해 전선대가 활성화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도는 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계속되던 비는 6일까지 이어지다 7일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무덥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간 후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거나 태풍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때는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장마는 특히나 예년보다 훨씬 길어 역대 최장 기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7월 한 달 동안 서울은 단 6일을 제외하고 25일 동안 비가 내렸다. 반면 제주는 마른장마와 폭염으로 111년 관측 사상 최악의 가뭄 사태를 기록했다. 제주는 한 동안 비 소식도 없어 가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는 9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8월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겠으며,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9월 초까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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