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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전북 현대 미드필더 김정우가 아랍에미리트(UAE) 알 샤르자로 1년 간 임대된다.
전북은 2일 "알 샤르자 구단과 김정우의 임대에 합의했다"라며 "기간은 1년으로 세부적 내용은 양 구단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알 샤르자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우의 임대를 발표했다. 등번호는 8번을 받았다.
김정우는 지난 달 31일 UAE를 방문,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을 마쳤다. 그는 전북과 201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어 임대를 마치면 일단 전북으로 복귀한다.
김정우는 지난해 1월 성남 일화를 떠나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연봉인 15억 원에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와 달리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33경기 5골 2도움에 그쳤고, 올 시즌도 8경기 출전에 1도움 밖에 올리지 못했다. 이에 팀 내 불화까지 겪은 그는 새 활로를 모색했고, 결국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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