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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與, 시청 기자회견 전형적인 이중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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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장외투쟁 이틀째 2일 "새누리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기 위해서 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것은 전형적인 이중플레이이자 꼼수"라며 "집단 기자회견을 취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장 천막당사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한편으로 대화를 요구하며서도 한편으로 민주당의 현장 투쟁을 반대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지방 선거를 1년 남겨두고 박원순 시장을 흠집내는 것은 정치계략"이라며 "민생에 무능한 새누리당이 나쁜 짓에 유능스러운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진실 규명과 국정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묻는다"라며 "국정원을 그대로 방치하고, 조직 보호라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 남재준 국정원장의 불법행위를 보호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원내대표는 "그동안 박 대통령은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해 일축하고 외면해왔다"면서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수만개의 촛불과 국민들의 여망을 '셀프개혁' 한마디로 외면했고, 새누리당은 이에 발맞추어 진실 은폐와 억지주장을 통해 국정조사 파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부의 개성공단 7차 회담 제안에도 북한측이 닷새째 답변이 없는 것과 관련해 "남북 양측의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구동존이(求同存異.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함)의 자세로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남북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닫히면 남북관계가 파탄의 길로 치닫을 우려가 높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정상화가 우선이고, 정경분리가 답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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