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 발표, 201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7월 소비자물가가 9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보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로 전년 동월대비 1.4% 상승했고, 전달에 비해서도 0.2% 상승했다. 앞서 5월과 6월에 각각 1.0%의 물가상승률로 나타났던 디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5% 상승했다.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이후 17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가고 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2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 올랐다. 생활물가 중에서는 식품이 전년 대비 0.9% 올랐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신선 어개,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올랐다. 신선채소물가가 전달에 비해 3.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오르면서 신선식품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집세,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 154개 품목으로 이뤄진 서비스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0.2%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3%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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