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새누리당 제2정책조정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31일 외교부 및 통일부와의 합동 당정협의를 통해 한미 방위비를 합리적으로 분담할 것과 개성공단의 조속한 발전적 정상화를 추진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제2정조위원장은 당정회의를 마친 뒤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미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실질적인 제도 개혁에 나서고, 총액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정부에 한미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국민적 이해를 높일 것과 야당의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개성공단과 관련해 당정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재발방지 대책이 중요하다는 데 당과 정부가 인식을 같이 했다"며 "북한이 28일 우리 정부가 제의한 회담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정부에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정부는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포괄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접경지역의 자연재해 방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당이 설명했고, 정부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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