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검정고시 제도 개선방안' 발표...검정고시 명칭 '졸업학력'으로 일괄 변경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앞으로 검정고시 명칭이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바뀐다. 또 고교 검정고시의 과목 수는 2015학년도부터 8과목에서 7과목으로 줄어든다.
교육부는 검정고시 제도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이 같은 내용의 '검정고시 제도 개선방안'을 31일 발표했다. 현재 '입학'과 '졸업'이 섞여서 쓰이고 있는 검정고시 명칭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졸업학력'으로 일괄적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바뀐다.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경우, 출제 교과목수를 2015년부터 현행 8과목에서 7과목으로 축소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등 6개 필수과목에 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등 선택 1과목으로 구성된다. 기존에 있던 정보사회와 컴퓨터, 한문 등 선택Ⅱ 과목은 제외된다.
검정고시 출신 대입지원자의 대학입시전형자료는 시도교육청 나이스(www.neis.go.kr) 서비스를 통해 201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부터 각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자에게는 2014년부터 고졸 검정고시 응시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검정고시 출제범위 교육과정은 2014년부터 '2007 개정 교육과정'으로 출제하고, 고졸 검정고시 한국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출제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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