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파키스탄의 새 대통령으로 사업가 출신인 맘눈 후세인이 선출됐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맘눈 후세인이 432표를 얻어 77표를 얻은 경쟁자 와지후딘 아흐메드를 누르고 제12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올해 73살인 후세인은 남부 신드주 카라치 출신의 섬유 기업인으로 1999년 신드 주지사를 역임했다.
후세인은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한 집권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에 후보로 출마해 이날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후세인은 나와즈 샤리프 현 총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어 당선이 유력했다.
파키스탄 대통령은 상원과 국회, 4개 주 의회 의원들이 선출하며 실질권한 없이 상징역할을 한다.
파키스탄 대통령 임기는 5년이다.
맘눈 후세인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9월8일 취임한다.
앞서 자르다리 대통령과 그의 아내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TTP)은 부패와실정탓에 총선에서 대패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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