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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싼 소셜커머스 테헤란밸리서 '반값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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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쿠팡·위메프 '빅3' 사옥 옮겨 주도권 다툼

이삿짐 싼 소셜커머스 테헤란밸리서 '반값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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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티몬ㆍ쿠팡ㆍ위메프 소셜커머스 빅 3의 '테헤란 전쟁'이 막을 올렸다. 급성장하는 시장의 주도권을 다투는 결전이 테헤란을 기점으로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루터회관에 터를 잡고 있는 티몬은 오는 9월 삼성역 부근 동일타워로 사옥을 이전한다. 티몬 관계자는 "추석 이후 새로운 사옥에서 근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시초인 티몬은 지난 2010년 설립된 후 급성장을 거듭해 올해 1분기 총 거래액이 2325억원을 뛰어 넘었다. 월 단위 순매출도 100억을 돌파했다. 2010년 업계 전체 시장 규모가 5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직원수도 500명에서 10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이렇게 되면서 직원들이 7개층으로 나뉘어 근무를 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내부 지적이 제기됐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사옥 이전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며 "신사옥에선 1~2층에서 전직원이 근무하게 돼 부서 간 협업이 손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사옥을 짓고 있다. 지난해 삼성역 7~8번 출구 뒤편에 자리 잡은 1743㎡ 토지를 660억원에 매입했다.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사옥은 이곳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미래에셋벤처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엔 위메프를 비롯해 허민 대표가 소유한 회사들이 같이 자리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신사옥은 5층 건물 전체가 위메프 전용"이라며 "설계에서부터 각 부서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직원들은 앞으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삼동에 본사를 둔 쿠팡도 조만간 이삿짐을 꾸린다. 쿠팡 관계자는 "건물주가 바뀌면서 자리에 건물을 새로 짓기로 해 이전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옛 야후코리아 사옥이던 삼성동 JS타워로 쿠팡이 이전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삿짐 싼 소셜커머스 테헤란밸리서 '반값 전쟁'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각각 500억원, 1조원,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올 시장 규모가 2조5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3사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초부터 TV 광고ㆍ적립금 10% 이벤트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앞다퉈 펼치고 있다. 마케팅 전쟁은 업체간 소송전까지 불렀다. 위메프가 티몬을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 티몬이 온라인 상에 비방글을 올렸다는 이유였다. 대표 간 화해로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양 사의 신뢰도엔 흠집이 났다.


업계 추정 올해 1분기 3사의 월거래액은 티몬이 2300억원, 쿠팡 2000억원, 위메프 1900억원대다. 후발주자였던 위메프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소셜커머스 시장은 다시 혼돈에 빠져 앞으로 테헤란밸리 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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