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기운데 7명은 운동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운동을 하는 횟수는 평균 1.6회였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권고하는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5회, 무산소 운동 20분 이상 3회'라는 일주일 운동량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3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1회'(20.6%), '2회'(16.45) 등의 순으로 나타나, 73.7%가 일주일 운동 권고량에 미달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직장인(91.3%)은 현재 운동부족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언제 운동부족이라는 것을 느끼는지 물었더니, 32.3%가 '쉽게 피로해질 때'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살이 찐 것을 느꼈을 때'(30.3%),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 때'(20.4%), '운동신경이 떨어진 것을 느꼈을 때'(12.4%), '숙취가 계속 남을 때'(4.3%) 등이 뒤따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다한 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의견이 35.7%로 가장 많았고, '귀찮아서'(23.6%), '경제적인 여유 부족'(14.5%), '운동이 다음 날 업무 진행에 지장을 줄까봐'(14%), '함께 운동할 사람이 없어서'(11.1%) 등도 나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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