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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관리 인체 유래 병원체자원 1만주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해 국가에서 관리하는 인체 유래 병원체 자원 수가 1만주를 넘었다.


29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이 발간한 '2012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에 따르면, 국가에서 관리하는 인체 유래 병원체 자원의 수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1만주를 넘어섰다.

연보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보유·관리 중인 자원은 총 1만1631주다. 이는 중앙은행과 경상대병원·경북대병원·전북대병원 등 거점은행의 등록자원과 후보자원을 포함한 수치이며, 매년 2000여주의 병원체자원을 일반 연구자에게 분양하고 있다.


세균자원 등록과 함께 인체 유래 바이러스·진균, 감염병 관련 파생자원에 대한 국가 자원 등록건수도 지난 2011년 이후 급증했다.


병원체자원의 국가자원등록은 오는 2014년 10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효될 나고야의정서에 대비, 국가 고유 유전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병원체자원은행 측은 "병원체자원은 나고야의정서 대상범위에 포함돼, 각국 고유 생물자원의 국가자산화가 국가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부족국가'로 분류되는 우리나라는 자원이용국의 입장에서의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현재 병원체자원을 포함한 국내 보건의료 관련 자원의 국가적 관리와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나고야의정서 대책 작업반을 가동 중이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병원체자원을 수집·관리하고 연구자 중심의 유용자원 개발, 특성 규명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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