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한국방송통신대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10박 11일 간 ‘한반도 평화기원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송대 전국총학생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재학생 70여명이 참가해 강원도 속초를 시작으로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 파주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임진각 평화공원에 도착하는 약 300km 코스를 종주했다.
이번 행사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자 기획됐으며 70여명의 재학생들이 개인 체력에 따라 구간별로 참여했다. 참가자 중 최연소 학생은 법학과 조용경(25·인천)씨, 최고령 학생은 문화교양학과 정상용(62·인천)씨였다. 또한 총 13명의 학생이 전체 코스를 완주했다.
국어국문학과 임정희(60)씨는 “더운 날씨와 발에 생긴 물집 때문에 고생했지만, 대한민국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이 행사에 방송대 학생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완주 소감을 밝혔다.
이번 걷기 행사를 기획한 전국총학생회 이대성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정전 60년이 되는 올해,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지성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참가자들은 여름방학 동안 뜻깊은 대학생활의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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