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결혼의 여신
'결혼의 여신' 클라라가 장영남의 추궁에도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는 권은희(장영남 분)가 자신의 남편 노승수(장현성 분)와 불륜 사이인 신시아 정(클라라 분)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희는 신시아 정에게 승수와의 관계에 대해 따져물었다. 하지만 오히려 신시아 정은 영어로 "내가 그렇게 직장까진 못 오게 하라고 했는데"라고 짜증을 냈다. 그는 이어 "우린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아니다. 우리는 오피스 부부"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신시아 정은 또 "당신 하루에 남편과 몇 마디 나누느냐. 난 15시간 동안 함께 한다. 당신 남편이 내가 선택해 프라임 뉴스를 진행하기 전까지 뭘 했는지 잘 알지 않냐. 날씨 진행했다. 내 덕에 지금 꼬박꼬박 월급 받아 잘 살고 있는 것 아니냐. 오히려 나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적반하장의 자세로 나왔다.
은희는 오히려 당황스런 표정으로 아무말도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문득 두 달 전 등록해 둔 영어학원이 생각나 그길로 학원으로 향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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