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핸드볼 2위 두산이 부상에서 복귀한 정의경의 활약을 앞세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충남체육회를 19-18로 제압했다. 이로써 3라운드 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8승4패(승점 16)로 선두 웰컴론(승점 19)을 바짝 추격했다.
전반은 이창우 골키퍼의 활약을 앞세운 충남이 11-10으로 리드했다. 후반 들어서도 한 골 차 접전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정의경의 손에서 승부가 갈렸다. 종료 3분여를 남긴 17-17에서 팀 동료 나승도에게 그림 같은 스카이 플레이를 연결한데 이어 회심의 결승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더불어 이날 7골 4도움으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영광까지 차지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컬러풀 대구가 9골을 터뜨린 MVP 김진이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도시공사를 27-21로 물리쳤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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