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북부청은 26일 경기북부지역 12개 보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절기 도민건강 종합대책 추진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장마로 인해 침수지역이 발생하고, 장마 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기온상승에 따른 식중독, 수인성 감염병 등 하절기 도민건강 위해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장마 후 침수지역에 대한 신속한 방역소독과 지하수 등 음용수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식중독 및 수인성 감염병 예방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특히 말라리아 등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장마철 감염병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접경지역 및 침수지역 등에 대한 민간 자율방역단 활동과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한 민ㆍ관ㆍ군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위험집단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장마 후 무더운 날씨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 및 방문건강서비스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와 휴가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를 위해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에 비치돼 있는 자동제세동기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의료기관 응급실 전산시스템을 통한 온열질환자 일일감시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계도기간 종료 후 지난 7월1일부터 시행 중인 공중이용시설 전면금연 지도단속은 위법 가능성이 높은 일반음식점, 휴게소 등 접객업소와 버스정류장 등을 중심으로 벌여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 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OECD 가입국가 중 발생률이 최고인 결핵을 2020년까지 국가목표인 2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취약계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검진강화 등 조기진단체계를 강화하고, 기존 국가주도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자체 지역특성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 중 단위사업별 밀도 있는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박상목 도 보건위생담당관은 "지역별 다양한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고 지역주민이 체감 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자체 주도방식으로 개선 할 것"을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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