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FC서울 공격수 강정훈(26)을 임대 영입했다.
강원은 서울과 강정훈의 6개월 임대 이적을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정훈은 2010년 건국대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서울에 입단했던 유망주. 처진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해낸다. 하지만 서울의 두터운 스쿼드 탓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에 임대 이적을 통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했다. 프로통산 기록은 16경기 2골 1도움.
강정훈은 "다시 프로에 입단한 기분"이라며 "새롭게 기회가 왔으니 더 적극적으로 뛰기 위해 멘탈 강화에도 신경 써 강원 후반기 성적을 위해 달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떠나기 전 최용수 서울 감독님께서 '강원은 네가 뛰기에는 최적의 팀이다. 후반기에는 네 발 끝에 걸린 슈팅에 깜짝 놀랄 상대팀들이 많을 것'이라고 격려해주셨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강정훈은 "빠르게 팀에 녹고 싶어 올 시즌 강원의 전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며 팀 전술을 공부했다"라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최전방 공격수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이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진 재능을 맘껏 드러내며 강원FC 후반기 반전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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