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선전을 펼쳤다.
전북은 20일 프랑스 리옹 스타드 제를랑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리옹에 1-2로 패했다. 전북은 이번 원정에 15명만이 참가했다. 시즌 중 장거리 원정인 탓에 유망주와 후보 선수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한 것. 간판 공격수 이동국도 아내의 출산으로 불참했다. 그럼에도 유럽 빅클럽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1.5군으로 나선 전북과 달리 리옹은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선제골도 리옹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리산드로 로페스가 전북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골망을 갈랐다.
이후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6분 김우철의 도움을 받은 레오나르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물러서지 않는 투지로 리옹과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비록 후반 30분 라카제트에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지만 K리그 클래식 강호다운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리옹은 경기 막판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려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전북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31일에 있을 대구FC와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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