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새 시즌 쇼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4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엑스포 기념공원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아이스쇼 'THE ICE'에서 2013-2014시즌 쇼트프로그램 '녹턴'을 선보였다. 2006-200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 당시 선택한 곡이다. '스포츠호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초 갈라프로그램으로 무대를 준비했으나 당일 아침 새 쇼트프로그램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야심찬 선택에도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의상을 입고 빙판 위에 등장한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1회전 반만 수행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선 착지가 흔들려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성하지 못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서도 엉덩방아를 찧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연이은 실수에도 현지 언론들은 "아사다가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아사다는 "매일 열심히 훈련해서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고 끝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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