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가 아이스쇼 무대에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감동을 재현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6월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의 콘셉트를 '레 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작이 보여준 사랑과 용서, 희망, 구원에 대한 의미는 물론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 미제라블'은 지난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막을 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당시 김연아가 연기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 영화와 뮤지컬로 높아진 열기를 아이스쇼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아이스쇼 총 연출을 맡은 구동회 올댓스포츠 부사장은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건물·바리케이드 등 상징적 오브제와 영상장치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얼음 위에서 표현해낼 군무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라고 전했다.
공연 입장권은 오는 15일 저녁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판매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입장권 가격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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