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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소비 지형 바꿨다…중부는 '제습기'vs 남부는 '여름패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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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소비 지형 바꿨다…중부는 '제습기'vs 남부는 '여름패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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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지성 폭우와 폭염 탓에 지역에 따른 소비 트렌드도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있었던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2주일간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에서 잘 팔린 상품이 크게 차이가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폭우가 계속 되었던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은 전형적인 장마철 판매 경향을 보였다. 습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제습기 판매량이 178% 상승했으며 따뜻한 국물음식이 생각나는 날씨로 인해 냄비류 판매량이 133% 증가했다. 반면에 에어컨 판매량은 29%수준으로 나타나며 1/3이나 감소했다. 등산 및 레저용품류도 매출이 7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폭염이 계속 되었던 부산, 경남, 전남 지역은 더위 탈출용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에어컨 판매량은 111% 상승했으며 등산 및 레저용품류는 9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장마철 인기 상품인 제습기는 53%, 냄비류는 66% 각각 감소했다.

전국 지역별로 판매량 1위부터 100위까지 상품 순위(7월 10일부터 7월 23일까지)를 분석한 결과도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은 제습기가 1위, 매직행거가 15위, 주물냄비가 30위로 상위 50위권으로 집계된 반면 폭염이 지속된 부산, 경남, 전남 지역은 제습기가 35위에 머물렀으며, 매직행거 83위, 통주물냄비가 98위로 제습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이 50위권 이하로 상품 판매량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또한 부산, 경남, 전남 지역에서 판매량 상위에 편성된 상품들은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서 50위권 이하에 대부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경남, 전남 지역에서는 곽현주 썸머캣셔츠가 5위, 고글 및 선글라스가 12위, 디데무 샤베트 티셔츠·레기펜츠 26위, 아사워싱 침구 세트가 33위, 인견이불 세트가 35위, 하이킹화·아쿠아슈즈는 43위로 여름용 패션 및 침구류가 상위 50위권에 대거 랭크되며 인기를 끌었다.


반대로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서는 곽현주 썸머캣셔츠 43위, 고글·선글라스가 45위, 디데무 샤베트 티셔츠·레기펜츠 53위, 아사워싱 침구 세트 68위, 인견이불세트가 81위, 하이킹화·아쿠아슈즈 2종 9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진영 롯데홈쇼핑 편성전략 팀장은 “최근 들어 지역별로 날씨가 대비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잘 팔리는 상품도 지역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급변하는 날씨를 예의주시하여 방송 편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벤트 및 사은품도 계절과 날씨에 적합하게 전략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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