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삼양사는 지난 24일 전라북도청에서 미쓰비시화학,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합작법인명은 '삼양화인테크놀로지'로 삼양사와 미쓰비시화학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는다. 2015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연간 2만t 규모의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울산에 이온교환수지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삼양사의 운영 노하우와 미쓰비시화학의 첨단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는 반도체, LCD 생산에 필요한 초순수 생산과 원자력발전용 수처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정밀화학 촉매까지 그 용도가 확대되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업소재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삼양사와 미쓰비시화학이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합작법인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시장 규모는 300억원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삼양화인테크놀로지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을 통해 2015년부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