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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어린이 교통사고 평상시 대비 3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상시에 비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린이 사상자는 평소보다 30% 이상 많았다.


24일 보험개발원(원장 강영구)과 손해보험협회(회장 문재우)가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에는 평상시 보다 부상자가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철 어린이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피해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세미만 어린이 사상자가 평상시보다 31.8% 많았고, 10대 청소년도 24% 증가했다.


휴가철 사고건이 평상시 보다 많은 지역은 강원(26.7%), 경북(8.8%), 전남(7.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9.6%), 서울(6.3%), 광주(6.4%) 등 대도시 지역은 출퇴근 차량의 감소 등으로 평소보다 사고가 줄었다.

상대적으로 운전경력이 짧은 10대,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상시 보다 각각 22.3%, 4.3%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평상시 대비 8~9% 많이 발생했고, 새벽 시간대(오전 3~5시)의 사고건도 평상시보다 3.1%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사고로 인한 일평균 사망자수는 평상시(10.15명)보다 5.6%적은 9.58명으로 나타났으나, 부상자수는 평상시(4434명)보다 5.1% 증가한 4658명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휴가철 차량운행 특성상 장거리 운행차량 증가와 가족, 친구 등 동반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부상자가 평상시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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