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축제, 맛집 등 각종 관광명소 현장취재 후 포스팅 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관광정보 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10명의 SNS기자단 ‘관광스토리텔러’를 꾸렸다.
구는 지난 5월 관광객과 실시간 소통을 위해 마포지역의 관광 정보만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개설했다.
이런 SNS 상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취재하기 위해 평소 마포지역의 관광자원 또는 여행에 관심을 가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기자단을 공개 모집했다.
SNS기자단 ‘관광스토리텔러’로 최종 선발된 10인 중 다수가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마포구에 소재한 직장 또는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전원이 관광산업(타 지자체) 또는 SNS 활동과 관련한 각종 서포터즈 이력을 지녔다.
여기에는 파워블로거,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원, 여행서적 저자 등도 포함됐다.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블로거팁닷컴: 인터넷 및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정보제공)의 구독자가 8000명에 달하는 장두현(34)씨는 “홍대 같은 곳은 평소에도 지인들과 자주 찾게 되는 곳이고 지역주민이다 보니 곳곳의 맛집과 명소 찾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얻은 정보를 8000여명 블로그 구독자와 SNS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 생각돼 지원하게 됐다”고 활동이유를 밝혔다.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전국 여행지 숙박과 음식에 대한 여행서(공저)를 낸 바 있는 이진곤(42)씨는 “약 5년간 마포지역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이 곳의 관광과 여행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다. 마포는 서울에서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 요지라 생각돼 곳곳의 먹거리와 여행지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한국여행작가협회나 한국관광공사 서포터즈 등으로 활동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걷기 코스를 만들고 싶은 계획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단은 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마포구의 관광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며 마포 관광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현장 취재하여 SNS 콘텐츠를 작성하게 된다.
매달 열리는 기자단회의에 참석해 그 달의 취재활동 방향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기획회의와 콘텐츠 작성 세부방안을 논의한다. 취재자료 확보를 위해 마포구는 매주 단원들에게 마포구 내에서 열리는 행사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활동 범위는 마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 축제 및 공연현장, 관광지 및 맛집 같은 명소 등 마포구의 관광자원에 관련된 주제 모두 해당된다.
현장을 찾아가 취재 및 사진촬영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작성(매주 1건, 월 4건 이상)해 제출하면 마포관광 블로그를 비롯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된다. 제출한 콘텐츠는 개인 SNS에도 함께 포스팅해 마포 관광정보를 홍보하는 역할도 맡는다.
구 관계자는 “SNS 기자단이 마포관광에 대한 참신하고 다양한 모습을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이런 사업을 바탕으로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하여 국내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SNS 관광정보는 ▲블로그(www.mapotourism.blog.me) ▲페이스북(www.facebook.com/mapotourism) ▲트위터(www.twitter.com/mapotourism) ▲유튜브(www.youtube.com/mapotouris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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