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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사자'..1900선 회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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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890선 중반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은행업종도 반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6포인트(0.90%) 오른 1897.31을 기록하며 이틀째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90.55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1890선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1899.04까지 오르며 19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2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6억원, 342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52억원 규모의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은 3% 가까이 뛰었고, 은행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건설업, 증권, 운수창고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제조업과 통신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유통업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의약품,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는 3% 이상, 신한지주는 2% 이상 뛰었다. 삼성전자(1.96%)와 LG화학(0.91%), SK하이닉스(0.18%)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1.13%)와 기아차(-0.66%), 현대모비스(-0.19%) 등 현대차 3인방은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18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07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포인트(0.21%) 오른 542.2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0원 내린 111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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