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70만4000t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IT 제품 수출 감소로 일반화물은 감소했으나, 근거리 관광노선 운행 증가로 여행객 수하물이 증가해 0.5% 증가한 158만t을 수송했다.
국내선에서는 운항편수 감소, 제주노선 기종교체 등 공급력 감소영향으로 13.6% 줄어든 12만3000t을 수송했다.
국제화물 수송량은 일본, 유럽, 대양주는 물동량이 감소하고, 중국, 동남아, 중동, 미주지역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151만t, 김해공항은 1.8% 증가한 3만2000t, 김포공항은 10.8% 감소한 3만5000t을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수출화물은 4.1%(2만1000t), 수입화물은 6.2%(2만8000t) 증가한 반면, 환적화물이 6.8%(3만7000t) 감소했다.
김해공항은 일반화물(-143t)은 감소했으나, 근거리 관광노선 운항증가로 수화물(703t)이 증가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은 대한항공 기종교체로 인한 공급력 감소로 물동량이 13.9% 감소해 10만8000t을 기록했고,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운항편수 감소로 11.6% 감소해 1만5000t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와 신규 스마트폰 출시, OLED TV 생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항공화물 물동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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